왜 나는 지금 여기서 멈춰 섰을까
퇴사를 망설인 진짜 이유는 돈이 아니었다. 내가 30년 동안 쌓아 온 나만의 ‘신용’이라는 옷을, 어떻게 다시 내 손으로 디자인할지 답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30년 의료기기 현장을 거치며 단단해졌다고 믿었던 정체성이, 막상 회사 문을 나서려 하자 흔들렸다. 그때 쓴 글이 있어서 나름 정리를 해보았다. 멈춰 선 자리에서 던진 첫 질문 요즘 책상 앞에 앉으면 같은 질문이 … 더 읽기
퇴사를 망설인 진짜 이유는 돈이 아니었다. 내가 30년 동안 쌓아 온 나만의 ‘신용’이라는 옷을, 어떻게 다시 내 손으로 디자인할지 답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30년 의료기기 현장을 거치며 단단해졌다고 믿었던 정체성이, 막상 회사 문을 나서려 하자 흔들렸다. 그때 쓴 글이 있어서 나름 정리를 해보았다. 멈춰 선 자리에서 던진 첫 질문 요즘 책상 앞에 앉으면 같은 질문이 … 더 읽기
1. 시작하며: 제로베이스에서 마주하는 4852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결정적인 전환점이 찾아온다. 그 시점이 바로 40대 후반 퇴사 후의 시간, 즉 48세에서 52세에 이르는 ‘4852’ 구간이라고 할 수 있다. (직접 만든 시기이며 이 블로그의 제목) 이 시기에 우리는 지난 20여 년간 쌓아온 커리어, 인간관계, 성공과 실패의 기록들을 돌아보게 된다. 이 모든 것들은 마치 포토샵의 ‘레이어’처럼 … 더 읽기
1. 쏟아지는 AI, 두려워하지 말고 일단 물어보기부터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AI가 등장하고, 이미 쓰던 AI는 또 업그레이드가 된다. 정신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두려워할 게 아니라 일단 말을 걸어봐야 한다. AI 활용의 첫걸음은 거창한 공부가 아니라 AI에게 질문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다. 묻고, 답을 받고, 그 답을 내 눈으로 읽고, 쓸 만한지 아닌지 판단하는 … 더 읽기
안녕하세요, ‘인생 2막 준비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라이프100플랜입니다. 저는 지금 막 50세가 된, 인생의 중간 지점을 통과하고 있는 블로그 운영자입니다. 이 공간은 저처럼 40대 후반부터 5년이라는 황금기를 활용하여 다가올 100세 시대의 후반부를 의미 있게 설계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왜 ‘인생 후반 준비’에 집중하게 되었을까요? 제가 이 주제에 깊이 흥미를 가지게 된 것은 저 스스로 … 더 읽기
1. 보물찾기: 과거의 영광과 현재의 괴리 퇴사 후 ‘나’를 찾는 과정은 어찌 보면 보물찾기 같다. 나를 밑바닥부터 건져 올리는 과정 같기도 하고, 나에게 씌워진 여러 허물을 벗겨내는 과정 같기도 하다. 먼저 보물찾기를 시작해 본다. ‘내가 무엇을 하던 사람이었지?’ 가만히 되짚어보니 이것저것 참 많이도 했다. 그때는 반응도 좋았고 결과도 훌륭했다. 소위 ‘라떼’는 말이다. 주변의 칭찬도 자자했다. … 더 읽기
몸 다스리기 — 나를 제대로 알아야 할 때 나이 체크 : 지금, 내 몸은 어디쯤 와 있는가 누구나 어느 순간 느낀다.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40대 중반을 넘어서면 흔히들 “꺾인다”는 표현을 쓴다. 단순히 체력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회복하는 속도, 버티는 힘, 몸의 신호를 감지하는 감각 자체가 달라진다. 40대 후반은 그 변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시기다. 30대의 … 더 읽기
죽음에 대한 끄적끄적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하나의 종착역을 향해 걷습니다. 그 종착역의 이름은 죽음입니다. 피할 수 없는 이 숙명 앞에서 우리에게 남겨지는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거부할 수 없는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순응하거나, 미지의 영역인 죽음 이후를 치열하게 준비하거나. 내가 없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나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세상이 있습니다. 내가 사라진 뒤의 세상입니다. 나를 … 더 읽기